그 시대를 대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구들쟁이가 만든 궁궐구들의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 10 여년 간 구들교육을 진행하면서 쌓인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구들을 놓고 구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 보았을 창덕궁의 구들을 자세히 이야기한다. 또한 우리나라 구들의 원리를 지금까지 보았던 일반적인 이론에서 공기의 무게중심변화를 가지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리고 함실아궁이의 크기와 사이즈를 제시함으로써 일반인들고 궁궐구들을 접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목차
제 1장 창덕궁 수강재
• 창덕궁안의 낙선재, 석복헌 그리고 수강재
• 낙선재와 석복헌 그리고 수강재권역의 구들현황
• 어떤 마음으로 수강재 구들을 복원했을까
• 창덕궁
• 왜 수리를 해야 할까
제 2장 문화재 궁궐구들 수리를 위한 해체
• 수강재 본채 구들방의 현 상황
• 해체의 순서
• 복원순서
• 수강재 구들방 복원 공사의 개요
제 3장 굴뚝과 연도
• 굴뚝의 규모
• 굴뚝의 단열
• 굴뚝의 외부 형태와 모양에 대해서
• 연기가 나가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
• 굴뚝의 위치
• 살아난 수강재 굴뚝
• 연도의 해체수리
• 연도 복원
제 4장 궁궐 함실아궁이
• 복원하기 전 아궁이 상황
• 큰방의 함실
• 작은방 함실
• 일반적인 함실의 크기와 구성
• 행랑채 함실아궁이
• 낙선재 구들방
제 5장 고래둑과시근담
• 큰방 고래둑
• 작은방의 고래둑 복원
• 시근담
• 고래와 고래둑의 폭과 깊이
• 평평한 고래바닥과 경사가 있는 고래바닥
제 6장 고래개자리
• 큰방 고래개자리
• 작은방 고래개자리
• 개자리의 깊이와 연도구멍의 위치
• 줄고래에서 고래개자리의 크기와 위치
• 일반적인 고래개자리에 대한 다른 생각들
제 7장 구들장
• 구들장 해체
• 구들장 놓기
제 8장 부토와 황토미장
• 구들방바닥의 근대 수리 흔적
• 부토와 초벌미장
• 시멘트 미장과 황토미장
• 황토반죽
• 함실과 고래둑, 시근담을 만들 때의 황토반죽
제 9장 구들방의 구조와 원리
• 구들방의 원리 (공기의 무게변화를 중심으로)
• 공기무게 변화의 시작 함실
• 고래, 고래둑 그리고 바람막이
• 개자리
• 연도와의 연결
• 습과의 싸움
• 연도
• 굴뚝
제 10장 차 한 잔을 마시며
• 현대와 조선시대을 오가는 듯한 느낌
• 누군가에게 우리나라 전통구들을 보여주어야 한다면
• 현대에 와서 구들을 다시 놓는 이유, 저온온수난방시스템과 전통구들
• 좋은 구들이란 어떤 것인가
• 조선시대 궁궐구들방과 현대 구들사랑방 만들기
• 조적하거나 구조를 만들 때는 황토를 많이쓰지 말자
• 집 주변의 배수로와 굴뚝개자리의 배수로와 함실부분의 배수로
• 열기가 도망가는 것을 막자
• 전통구들호텔과 전통구들 템플스테이
• 전 세계적으로 알려보자 !
우리민족의 5000천년 역사의 흔적 구들문화를 …
• 히말라야 부탄왕국에 한국 전통 궁궐 구들방 만들기
제 11장 구들의 이름들
• 구들의 다른 이름들
• 구들방에 쓰이는 용어와 표현들
제 12장 구들의 시작과 끝(미래)에 대하여
• 한 장의 구들도면을 통해서 본 과거 구들의 역사
• 현재의 구들은
• 미래에 구들은 어떤 모습일까!
• 책을 정리한 후에
구들(온돌) 문화재보수 및 복원
책속에서
- P. 27 책의 본문 중에서 책을 홍보하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발췌한 페이지를 표시해서 3~4개 정도
『궁궐 안의 구들방이란 상징성이다. 다양한 형태의 구들을 놓아 보았지만 그래도 궁궐이란 단어 자체에서 오는 느낌은 책임감의 무게를 가중시킨다. 당연한 일 아닌가. 더구나 최근까지 실제 사용했던 궁궐의 구들이다. 우리와 같은 동 시대 사람이 이런 집에서 살았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웠다. 21세기 서울의 한복판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는 곳이라니. 더구나 불과 얼마 전까지 조선의 마지막 옹주가 생활했다는 사실은 확실히 낯설다. 궁궐은 그저 관람만 가능한 문화재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더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 - P. 32 『구들의 특성상 잘 지어진 한옥의 형태만 봐서는 구들이 어떤 형태로 묻혔는지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구들을 놓을 때 따로 자료를 남겨 놓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보이는 대로만 기억할 뿐 세세한 구들의 형태는 짐작하기 어렵다. 설사 구들을 수리한다 해도 다시 땅 속에 묻히기 때문에 실제 작업을 했던 구들장이가 아니라면 그 구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란 어려운 일이다. 구들을 해체하고 수리 복원을 해야 할 때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일은 그 구들을 살릴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 P. 156 『우리나라 구들방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공기의 흐름, 열기, 축적, 바닥 난방 시스템, 황토, 구들장, 공기의 무게 변화, 오랜 역사 등등. 그리고 한 번 불을 지피면 무려 100일 동안 온기를 간직한다는 칠불사 아자방. 많은 단어들과 그 조합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필자는 ‘공기의 무게변화‘측면에서 구들의 원리를 생각해 보았다.』 - P. 165 『함실에서 장작으로 뜨거운 열기가 만들어지고 그 열기는 함실에서 고래를 통해 방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고래를 지나면서 열기를 구들장에 전달하여 방안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게 되고 열기를 잃은 공기와 연기는 무거워지는 성질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함실에서 밀려오는 에너지로 기운이 약해진 공기는 밀려 밀려 개자리로 모이고 개자리에서 나 무가 연소되면서 발생한 습한 기운은 모여서 굴뚝개자리에 목초액으로 남게 된다. 그냥 생각하기에 연기는 위를 향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에 경사가 위일 것이라는 것에 반하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전통구들의 원리인 것이다.』
저자 김동하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2001년 강원도 평창으로 귀농귀촌 후 우리나라 나무와 흙을 이용해 살림집을 직접 짓고 살고 있다. 살림집을 짓고 생태건축을 직업으로 하고 있으며 2009 년부터 2016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촌교육 “내손으로 만드는 황토구들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였다. 2012년부터 문화재청 산하 (사)한국전통구들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 문화재청의 문화재수리기능자 온돌공 자격(자격번호 7297)을 취득하였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사)한국전통구들협회에서 주관하는 전통구들공개특강 강사로 서울시립대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우리나라 나무와 흙으로 만드는 집짓기 교육프로그램 160시간 과정과 전통구들교육 4박 5일 과정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아직까지 궁궐구들에 관하여 쓰여진 책은 없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구들쟁이가 만든 궁궐구들의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은 책이다.
10 여년 간 구들교육을 진행하면서 쌓인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구들을 놓고 구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 보았을 창덕궁의 구들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또한 우리나라 구들의 원리를 지금까지 보았던 일반적인 이론에서 공기의 무게중심변화를 가지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함실아궁이의 크기와 사이즈를 제시함으로써 일반인들고 궁궐구들을 접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히말라야 부탄왕궁에 전통구들을 보급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